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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들에게 주어진 위로 (2017.12.25)
설교자     차용철 목사
예배명     성탄절예배
성경본문     누가복음2:8-11
 
 
본문 내용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Content


<서언>

  m)영상. 누가복음2:8-20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 베들레헴이라는 동네의 한 마굿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날 밤에 그 동네 밖에 있는 들판에서 목자들이 밤을 지새우면서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광의 빛이 비취더니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목자들은 겁에 질려 무서워 떨었습니다. 그 때 천사가 "무서워 하지 말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러 왔다. 오늘밤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 너희를 위해 구주가 태어났다. 그는 너희가 기다리는 구원자니라. 너희가 동네로 들어가 찾으면 한 갓난아이가 말 구유에 포대기에 싸여 있는 것을 볼 텐데 그것이 바로 그를 알아볼 수 있는 표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하늘로서 내려온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하늘에서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로다"고 찬양을 했습니다.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은 빨리 동네로 들어가 말 구유에 놓인 갓난아기를 찾아서 자기들이 천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본론>

       1.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소외 당한 자들이었습니다.

 

  '목자'는 흔히 양치기라고도 하는 목동들입니다. 우리 관념에서 보면 양을 치는 양치기는 고상한 직업을 가진 자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유대 사회에서는 일반 사람들로부터 전혀 신임을 받지 못하는 소외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양을 치는 일은 가장 천한 직업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날 때는 3-4월 경입니다. 팔레스틴에서는 4-11월까지는 들판에서 방목을 하고 겨울에도 춥지 않을 때는 방목을 합니다. 그런데 방목을 할 때는 양을 약탈해 가는 사람들과 짐승으로부터 양떼를 지키기 위해 밤새 방목지에서 지워야 했습니다. 양치기는 자기 집에서 살지도 못하고 남의 집의 종으로 가서 학교도 가지 못하고 매일 들에서 양 떼를 먹여야 했고 밤에는 밤새도록 양 떼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살만한 사람들은 자녀들을 양치기로 보내지 않습니다.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나 양치기로 보냈습니다. 그런 연유로 양치기는 당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최 하류 인생 취급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2. 목자들은 종교적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양치기들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종교적으로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구약 레위기에는 부정한 동물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낙타, 돼지, 족제비, 쥐, 뱀, 독수리, 까마귀, 올빼미, 박쥐, 낙지, 오징어, 장어, 미꾸라지 등이 그것입니다. 동물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부정한 사람을 규정해 놓았습니다. 소경, 절뚝발이, 곱사, 난쟁이, 손 부러진 자,  눈에 백막있는 자, 피부병이나 문둥병이나 유출병이 있는 자 등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그렇게 규정한 것은 보건상의 이유와 그것들이 갖는 특성들을 통해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 유대인들은 그런 동물과 그런 사람들을 실제로 부정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념 속에서 사회의 저변에 있는 부류들을 모두 천하게 생각했습니다. 돈과 관련된 직업, 장사와 관련된 직업, 물건 만드는 일과 관련된 직업, 짐승을 기르는 일과 관련된 직업은 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에서 제외된 자들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유대인들의 관념은 유대인들이 하루 세 번씩 드리는 '쉬모네 에스레'(Shmoneh Esray)라는 기도에 잘 나타납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를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게 하시고 노예로 태어나지 않게 하시고 여자로 태어나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양을 치는 양치기는 그 안에 포함된 부류였습니다. 그들에게 절기를 지키거나 율법을 지키거나 하도록 배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신앙적 관심에서 완전히 소외된 것입니다.

  

     3. 목자들은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둔 자들이었습니다.

 

  양치기들은 당시에 사회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소외 당한 자들이었습니다. 밤새 양을 지키면서 당시 사회의 구조와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하며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구조 속에서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예언한 구원자가 오시면 자신들의 고단하고 피곤하고 소망없는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그가 속히 오셔서 당시 사회 구조와 환경에서 건져 주기만을 고대했습니다 (민24:17, 사7:14, 미5:2). 그래서 천사가 나타나 그 구원자가 베들레헴 동네에서 태어났다고 하자 곧 바로 빨리 동네로 들어가 그 구원자를 찾았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찾아서'에 해당하는 '아뉴란'(ανευραν)은 끊임없이 탐색하여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구원자를 찾자 하나님께 감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찬양을 하면서 돌아온 것입니다.

 

<결언>

  양치기들은 당시 사회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배척받는 사회 구조 속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어떤 노력에도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들을 위로해 주고 눈물 흘리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 줄 구원자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그와 비길 만한 구조와 상황 속에서 희망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릴 진정으로 위로와 치유를 해 줄 자가 필요합니다. 그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승천하셨습니다. 하지만 약속하신 대로 성령님으로 우리가 가운 찾아오십니다 (마28:20, 요14:16-18, 롬8:26). 우리는 그 분을 모셔 들이고 그 분이 우리 안에서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영광과 찬송을 돌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눅11:13).   

 

<찬양> 123장 저 들 밖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차용철 목사 20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