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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2018.01.14)
설교자     차용철 목사
예배명     주일오전예배
성경본문     여호수아6:10
 
 
본문 내용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Content


<서언>

  여리고성에 관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입니다. 담임목사님이 어린이예배 시간 전에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예배당 앞에 한 어린이 주일학생이 나와 있었습니다. 성경을 얼마나 아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 주일학생에게 물었습니다. "너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린 줄 아니?" 주일학생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안 무너뜨렸는데요? 때에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 집사님이 왔습니다. 목사님이 부장집사님에게 말했습니. "얘가 글쎄 여리고성을 누가 무너뜨렸느냐고 물으니까 자기가 안 그랬대요." 부장 집사님이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얘는 제가 잘 아는데요? 저 얘는 절대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얘가 아닙니다" 때에 수석 장로님이 왔습니다. 목사님이 수석 장로에게 말했습니다. "얘가 글쎄 여리고성을 누가 무너뜨렸느냐고 물으니까 자기가 안 그랬대요." "부장 집사님도 예가 착해서 그럴 리가 없대요" 수석 장로님이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염려 마십시오 제가 교회 재정에서 다 처리하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진짜로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정복하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한 다음에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 입구에서 여리고 성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성을 정복하지 않고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지도자 여호수아를 통해 그 성을 정복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p)여리고성 그림. 당시 여리고 성은 넓이가 32㎦였습니다. 지형은 가파른 언덕이었습니다. 맨 아래 3-4m 정도가 돌로 가파른 각도로 옹벽으로 쌓아져 있었고 그 위에 진흙 벽돌로 성벽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 성벽의 높이는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이 줄을 타고 내려와야 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기생 라합도 그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또 성벽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비해 무기도 많고 전쟁 경험도 많고 식량도 많았습니다.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난공불락의 성을 뛰어 넘어 도무지 정복 가능성이 없는 성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역공을 당하여 전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군-제사장-언약궤-후군-백성 순으로 6일 동안 성을 매일 1바퀴씩 돌고, 7일째에는 7바퀴를 돌되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불고 백성들이 일제히 큰 소리로 외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6:1-7).

 

      2. 하나님의 지시는 믿음을 요구하는 병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병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전군-제사장-언약궤-후군-백성 순으로 6일 동안 성을 매일 1바퀴씩 돌고, 7일째에는 7바퀴를 돌되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불고 백성들이 일제히 큰 소리로 외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운데 언약궤를 메고 가라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중심하라는 것이고, 그 앞에서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잡고 가라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라는 것이고, 앞 뒤로 무장한 군사가 가라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지키라는 것이고, 6일 동안 매일 1바퀴씩 돌다가 7일째에는 7바퀴를 돌되 7바퀴째에는 외치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최선을 다하라는 상징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는 것은 이 정복 전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한 목적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여 역사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그 방법은 사람의 병법으로 볼 때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병법이므로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지시하는 방법대로 순종했고 그 때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여호수아6:8-21). 고고학적 연구에 의하면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하는데 그것이 맞다면 하나님이 지진으로 무너뜨린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11:30에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고 했습니다.    

 

     3. 하나님은 아무 말소리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방법을 지시하면서 관심이 가는 한 가지는 본문 6:10에 나오는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6일 동안은 매일 1바퀴씩 돌 때, 그리고 7일째에 6바퀴를 도는 동안 곧 7일째 7바퀴를 돌 때 일제히 소리를 지르는 때가 되기 전에는 어떤 말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7일째 7바퀴 돌 때에 일제히 소리질러 성이 무너지기 전에는 어떤 말도 하지 말고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성이 무너져 내리는 전까지는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 침묵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도 성 위에서 비웃거나 조롱할 수도 있고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논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32㎦나 되는 성을 매일 돌아야 하며 마지막 날에는 7바퀴나 돌아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서 불평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해야 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역사를 생각하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적에게 방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혹은 내부적 분열을 막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침묵이  7일째되는 날에 7바퀴를 돌 때에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는 의미를 가진 외침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결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과 전혀 다른 상태로 뒤집어지는 지점을 말합니다. 물이 끊는 지점, 불이 붙는 지점, 성공하는 지점, 목적이 이루어지는 지점 등을 말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시점 곧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시점이 이에 속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에 대한 목적을 가지시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 인생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어떤 부분들에 대한 티핑 포인트를 두셨습니다. 그것이 영적이든 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 물질적이든 하나님은 그것을 정복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를 두셨습니다. 불평하지 말고 분쟁하지 말고 신음하지 말고 울부짖기 보다는 침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가지신 목적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침묵하기를 바랍니다. 시편62:1에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고 했습니다 (애3:26).

 

<찬양>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차용철 목사 20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