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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 (2018.02.18)
설교자     차용철 목사
예배명     주일오전예배
성경본문     여호수아5:2-14
 
 
본문 내용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Content

<서언>

  우리 나라는 설날이 두 번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신정 때 결심했던 것이 어긋나면 구정 때 또 한 번 결심할 수 있어서입니다. 새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여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 강을 건너 길갈이라는 곳에 진을 쳤습니다. 그 때는 종교력으로 정월(1월)이었습니다. 이제 여리고 성을 비롯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군사적 준비를 시키지 않고 영적인 준비를 시켰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해야 했고 그것은 그들이 신앙적인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본론>

       1. 할례를 행했습니다.

 

  2-3절에 보면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했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도록 명령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할례를 행했습니다.

  '할례'의 히브리어 '몰'(מול)은 '잘라내다'는 뜻입니다 (circumcise 포피를 자르다, 割禮 벨할 예도예). 할례는 난지 8일된 남자아이에게 돌(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생식기의 끝 포피(양피)를 베는 의식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창세기12:1-3, 13:14-17, 15:5-7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부르시고 언약(약속)을 맺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되어 주셔서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그들을 번성하게 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창세기17:1-12에 보면 아브라함이 99세 때 하나님이 그 언약을 다시 확신해 주시면서 그 언약의 징표로 할례를 행하라고 했습니다. 곧 할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맺은 언약에 참여한 언약 백성임을 확인하는 의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대로 할례를 받았는데 애굽에서 나온 이후 광야생활 40여 년 동안에 새로 태어난 자들은 할례를 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200만여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할례를 행하게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는 데 있어서 성공과 실패의 요인은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 함께 하지 않느냐가 중요했고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40여 년 동안 그들은 불신앙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제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분명히 하여 하나님의 언약 언약 백성임을 분명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2.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10-11절에 보면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켰고 다음 날부터 일주일 간은 무교절로 지켰습니다.

  '유월절'의 히브리어 '페사흐'(פסח)는 '면제'라는 뜻입니다 (passover 넘어가다, 逾越節 넘을유 넘을월 마디절). 정월 14일 저녁어린양을 잡아 문 설주(세로)와 인방(가로)에 바르고 무교병(누룩없는 떡)을 먹으며 쓴 나물을 먹으며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는 절기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출애굽기12:1-36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산지 430년이 지났을 때 언약을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게 했는데 애굽왕 바로가 허락해 주지 않아서 하나님이 능력을 보이기 위해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렸습니다. 그 중에 열번째 재앙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설주와 인방에 바르므로 장자를 죽이는 천사들이 문에 피가 발린 이스라엘 백성 집의 장자는 죽이지 않으므로 이스라엘의 장자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왕 바로가 그 재앙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어 보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가나안 족속들과 전쟁을 해서 그들을 물리치고 정복해야 했습니다. 그 일의 성패는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는 여부에 달렸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언약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애굽에서 능력으로 구원한 사실을 기억하여 하나님이 언약적 목적을 위해 함께 능력으로 함께 해 주시는 대상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3.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나타났습니다.

 

  13-15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킨 다음에 여리고 성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여호수아가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란 하늘에 있는 천군천사의 대장이라는 말입니다. 그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 것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할례와 유월절을 통해 40년 동안 불신앙으로 나가던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싸워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6장에 보면 실제로 여리고 성을 하나님이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10장에 보면 아무리 족속의 연합군도 우박을 내려 죽게 하시고 태양을 멈추어서 도망하는 자들을 도륙하게 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쟁에 하나님이 친히 싸워 주셔서 가나안 땅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 땅을 얻게 된 것은 전술과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싸워 주신 것 때문이었습니다.

 

<결언>

  '가나안 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상징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궁극적으로 천국을 말하기도 하지만 현재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지배를 받는 모든 영역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데는 불가불 방해하는 대적들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마태복음11:12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했습니다. 그 약속된 복을 얻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준비는 학벌과 인맥과 돈이 아닙니다. 마음을 신앙적으로 정결케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2:29에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소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을 받아 성령이 내주하여 영원토록 함께 해 주시는 대상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목적 안에 있는 자요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자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2:9-10에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고 했습니다.

 

<찬양> 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여호와께서 싸우셨음이라 차용철 목사 201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