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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씨의 선행과 악플
차용철 2008-11-21 00:36:35 270

   

  탤랜트 문근영씨(21)가 지난 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5천만원이나 기부해왔다고 한다. 그것도 남이 모르게 하다가 모금회측에서 선행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공개했다는 것이다. 돈이 많다고 구제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있어도 마음이 없는 사람은 조금도 할 수 없다. 어린 나이 때부터 한 번도 아니고 그렇게 오랫동안 여러 번 선행을 해 온 것은 자신을 드러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목적이라 생각된다. 참으로 칭찬받을 만 하다.

 

  그러나 문근영씨의 선행과 관련하여 악성 댓글들이 마음을 슬프게 한다. "돈 몇 푼 쥐어 주고 생색낸다" "몸값 올리려는 언론 플레이다" 군사 평론가 지만원씨는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다" "좌익 메뚜기 떼들이 문근영 영웅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아마 외할아버지가 비전향 장기수였고 외삼촌이 광주항쟁 때 도청을 사수하다가 운명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게 폄론한 것 같다.

 

  왜 있는 사실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부정적인 관점에서 추측하고 단정하고 정죄하는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그리 쉽게 추측하고 단정하고 비방하는 것일까? 우리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한 그를 칭찬해 주고 축복해주어야 마땅한데... 아니 설사 이름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인데... 설사 외할아버지가 파르티잔이었었다고 하더라도 문근영씨는 바른 생각으로 행할 수 있는 것인데... 꼭 과거 아픈 가족사까지 들춰 내서 선행을 호도해야 하겠는지... 하는 생각들이 든다.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볼 때 그들은 심각하게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면화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의 비방은 그들의 세계관을 보게 하고 그들의 세계관은 그들의 내면세계를 보게 한다. 그런 사람들이 점점 줄어 들었으면 한다. 우리가 모든 사안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못하더라도 있는 그대로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선행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칭찬하고 축복하므로 선행의 분위기가 고조된다면 더없이 좋겠다. 요즘처럼 힘들 때에는 선행자가 필요하고 선행자를 축복하는 분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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