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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차용철 2012-03-19 16:05:46 211
 

 

  '페이스 메이커'라는 영화를 TV에서 보았다. 페이스 메이커란 마라톤 선수로서 주 마라토너가 30km까지 일정한 페이스로 달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렸을 때 가난하여 초등학교 다닐 때 운동회 때도 점심을 싸올 수 없어 점심 시간에도 점심을 먹을 수 없었다. 점심 시간에 다른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침을 삼키는 동생을 보고 운동회 마라톤에 걸린 라면 한 박스가 상품으로 걸린 것을 보고 마라톤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는 마라톤 선수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한 쪽 다리가 1cm가 짧아 다리에 잦은 부상을 입었다. 의사는 계속 마라톤을 할 수 없다고 했고 감독도 마라톤을 그만 두게 했다. 41,195km를 뛸 수 없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감독에게 30km만 뛰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으니 마라톤을 계속 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기대주들의 페이스 메이커로 마라톤을 계속하게 된다. 평생 남을 위해서 뛰는 선수가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나와 어느 국내대회에 41,195km를 완주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지만 30km 정도에서 또 다리의 통증이 와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는 선수촌에서 나온 이후 빚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해 문제가 되자 다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촌에 들어가 페이스 메이커가 된다. 결국 영국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하게 된다. 그 때에도 금메달 기대주의 페이스 메이커로 뛴다. 그는 완주하여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30km까지만 주선수를 이끌어 주면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드디어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주 선수를 잘 이끌었다. 30km 지점까지 책임을 다하고 주선수에게 질주할 것을 신호한다. 근 그 지점에서 역시 다리의 통증이 와서 더 이상 뛸 수 없어 레이스 밖으로 절면서 걸어 나온다. 그런데 관중석에서 동생이 어렸을 때 했던 것처럼 빨간 우산을 펴서 빨리 뛰라는 신호를 보고 다시 뛰기 시작한다. 다리의 근육을 풀기 위해 관중이 가지고 있던 작은 국기 꼬챙이로 허벅지를 찔러 피를 빼면서 달리기 시작한다. 평생 달려 보고 싶었던 41,195km 완주할 뿐 아니라 기대주였던 선수와 1,2위를 다투며 결승점에 골인한 것이다. 금메달 아니면 은메달을 딴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보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한 것이다.

 

  나도 주인공이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본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잘하는 일 중에 하나를 하라면 어떤 일을 하겠는가?' 물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거나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시 질문을 해 본다. '그러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그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평가와 상관없이 행복한 일, 어떤 손해와 희생이 있더라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일, 생을 마감할 때 결과와 상관없이 그 일을 했다는 것만으로 후회없는 일이 무엇일까 질문해 본다. 그것은 말씀 전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나는 그 일을 여전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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