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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형님 이름
차용철 2014-01-21 20:11:30 155

   

  오늘 임시노회에 참여했다. 노회에서 식탁교제를 하는 동안 주변에 앉은 목사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 화제 가운데 하나는 최근 모 교단의 총회장을 지낸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였다. 요즘 그 목사님은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그의 실수는 사실 여부를 떠나 해당교회는 물론 그 교단에 큰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나는 그 목사님이 대화하는 목사님들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그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

 

  옆에 앉아 있던 목사님이 저에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은 채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자신이 어느 모임에 참여했는데 목사님들이 어느 분이 오지 않았다고 불평을 했다고 한다. 그런 모습을 본 어느 장로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목사님 예수 그리스도의 형님이 누군 줄 아십니까?" 주변에 있던 목사님들은 장로님의 뜻밖의 질문에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장로님이 "예수 그럴수도 입니다" 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누구의 잘못에 대해 들으면 그리스도인은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웃음이 타져 나왔다. 그러면서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의미를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맞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실수와 잘못에 관한 말을 듣는다. 그럴 때 당사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비난하기 일쑤다.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도 하고 화제거리로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닌 것 같다. 당사자에 대해 우리가 오해한 것일 수도 있다. 또 사실이라 해도 당사자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도 그보다 더한 잘못을 했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마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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