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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의 눈물
차용철 2014-10-02 11:53:44 177

 

   지난 9월 16일 부천에 사는 한 대리기사가 모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 한 세월호 참사 단원고 유가족 대표들에게 거의 죽을 지경이 되도록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

 

  그 대리기사는 부천에서 혼자 사는 사람인데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밤에는 대리기사를 하는 사람이다. 당일 밤에 서울에서 대리기사가 영업을 갔다가 국회의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중에 단원고 유가족 임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들은 돌려보내고 대리기사만 연행하여 조사를 했다. 대리기사는 영등포경찰서에서 밤새도록 조사를 받았다. 새벽에 경찰서에서 나와 부천까지 갈 차비를 아끼기 위해 부천까지 갈 손님을 태워 가려고 앱을 켰지만 부천갈 손님이 없었다. 그는 30분 거리에 있는 당산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부천으로 갔다. 아침에 병원에 갔으나 돈이 없어서 진단서도 떼지 못하고 MRI촬영도 하지 못했다. 사회의 약자가 당하는 아픔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사회에서 심리적 약자에 속한다. 그리스도인인으로서 말씀대로 살다 보면 인격적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때론 물질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불합리한 상황을 당한다 해도 주님이 주신 교훈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가 그리스도인들을 대우해 주는 분위기를 변화되리라는 기대도 할 수 없다. 예수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 하면 당연히 시련이 있다는 것, 그런 시련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 나가는 것이 주님께 인정받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견뎌야 한다.

 

  우리는 예수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느라 고난을 당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여겨야 한다. 나를 통해 말씀이 성취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오히려 기쁘게 여겨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신앙의 가치이며 자부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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