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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들
차용철 2014-10-07 19:20:37 174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김씨(38)세가 있었다.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 지난해 8월 건설업을 하는 친구 원씨의 보증을 섰다가 3억 원의 빚을 떠 안았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을 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에 한강다리 아치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그 곳에 이미 다른 사람이 와서 자살을 하려 하고 있었다. 영등포구 대방동에 사는 박씨(38세)가 자살을 하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두 달 전에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는데 아내가 가해자로 몰리게 되고 법정 싸움에서 지치게 되자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다리 아치에 올라갔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민신고로 용산경찰서와 119응급구조대가 긴급 충동해 1시간 여만에 자살소동이 끝났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다시는 그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풀려 났다. 두 사람은 그 날 저녁에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그 후로도 자주 만나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되면서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강남대로의 한 판매점에서 각자 1만 원씩 내서 로또 복권을 샀다. 그러면서 당첨이 되면 서로 반씩 나누기로 약속을 했다. 헌데 그 중에 1장이 당첨이 되서 3억 원을 받게 되었다. 천성이 착했던 두 사람은 서로 그 돈으로 가정을 수습하라면서 건네주다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당첨된 복권을 가지고 있는 김씨는 그 날 밤 자신의 마음을 적어서 복권과 함께 대방동 박씨 집 편지함에 넣고 왔다. "이 보게 친구 제발 내 마음을 받아 주게나. 나야 아이가 하나고 다시 돈 벌어 빚 갚고 살아가면 되지만 자네는 나보다 좋지 않아. 아이들 엄마 그렇게 떠난 것도 큰 슬픔인데 엄마없이 아이들하고 어찌 살려고 그러나. 우선 이 돈으로 가정을 추스르고 내일을 모색해 보게나. 자네 자꾸 이러면 다시는 자네 안 볼 걸세. 명심하게."

 

  다음 날 편지를 본 박씨는 다시 정성스레 편지를 써서 복권과 함께 장위동 김씨 집 편지함에 놓고 왔다. "무슨 소린가 친구.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산 사람은 어떻게든지 살아야지. 우선 이 돈으로 자네 빚부터 갚게나. 나는 아직까지는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 않은가. 우산 자네 빚부터 갚고 살 길을 찾아 봐야지. 빚 때문에 고민하다가 또 한강다리에 올라 갈텐가. 그렇게 자네를 잃기 싫네. 제발 이러지 말게나. 어찌 그리 내 마음을 몰라주는가."

 

  그런 감동의 다툼이 서너 번 계속되면서 하루는 술에 취한 김씨가 복권이 든 편지를 박씨 집 우편함에 넣는다는 것이 그만 같은 빌라 박씨 집 바로 윗집 우편함에 넣고 온 것이다. 박씨 바로 윗 층에 사는 진씨(28세)라는 여자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것이다. 그런데 진씨가 그 편지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을 보고 그들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그 편지에 주소가 적혀 있지 않아서 그 편지가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편지를 복권과 함께 모 신문사에 제보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국민은행측은 당첨금 3억과는 별도로 김씨의 보증 빚 3억 원을 갚아 주었고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린 박씨 가족에게는 국내 최고의 변호인단을 선임하여 대대적인 법적 자문을 통해 억울함을 풀어 주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인테넷을 통해 퍼졌고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과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서도 보도했다. 한 영화제작사 관계자는 이 감동적인 실화를 그냥 가슴 속에서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쉬워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김씨와 박씨 그리고 진씨 너무 훌륭한 사람들이다. 돈 문제라면 친구 아니 가족끼리도 다투는 현실 곧 오직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오늘날 현실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힘든 사람을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니... 그들은 우리가 아직도 이 사회를 부정적 혹은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고 소망적으로 보아야 할 증거를 행위로 보여 준 진정한 선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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