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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따라다닌 그림자
차용철 2014-12-05 11:10:05 201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매일 따라다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켜 주었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이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시나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 주기 때문이지"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대꾸했습니다. "핏 아니여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구요..." 그가 생각해보니 정말로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언제나 그림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라고 말해 버렸습니다.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 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그림자가 다시 나타나 조용히 그의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볼 수가 없었나 봐요"라고...

 

  우리는 주님의 동행하심을 그렇게 생각합니다. 힘들 땐 주님이 함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주님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릴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힘들 때 오히려 더 가까이 계셨습니다 (행7:55). 다만 우리의 그릇된 생각 때문에 그가 함께 하심을 느끼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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