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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미션에 대한 감회
차용철 2016-12-02 05:55:43 111

 

   한광고등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클래스 미션'(학급예배)이 있었다. 교목으로부터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 줄 것을 권고받고 기꺼이 허락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한 달에 한 시간씩 세 번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목회자가 한 반에 들어가 예배를 인도해 주는 것이다. 나는 2학년 6반에 배정되었다. 나는 학생들이 짜여진 예배 형식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인도하는 예배 형식과 설교는 진부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예배 형식을 없애고 강의형식으로 인도했고 간식을 사가서 자유롭게 그 시간에 먹으면서 듣게 했다. 내용은 열등감과 자존감과 비전에 관한 것을 강의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있는 반응을 보고 나는 상당히 고무되었다.

 

   세번째 시간 마지막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양말을 선물로 주었고 이른바 학생들이 글을 빼곡히 적은 편지(롤 페이퍼)를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자 기념 사진도 찍어 주었다. 나는 교회에 와서 그들이 쓴 편지를 읽어 보았다.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글들이 있었다. "목사님 저는 예수를 믿지 않고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듣고 싶습니다." 그 동안 학교 사역에 가졌던 회의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나는 교회 사역도 버거워서 외부 사역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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