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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를 채워 준 교우들에 대한 감사
차용철 2017-06-22 21:57:23 186

 

   집 사람이 2015년 9월에 평택 성모병원에서 유방암2.5기 진단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갔다. 아산병원에서는 함암치료를 6차례 받고 수술을 하자고 했다. 나는 항암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수술만 하게 해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았았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대체의학을 선택했다.


   결국 내 판단은 옳지 못했다. 집사람은 2016년 12월에 허리가 아파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아산병원 응급실로 들어가 입원을 했다. 의사가 PET CT 촬영 사진을 보여 주며 뼈 전체에 퍼져 얼마 못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 포기해야 하느냐고 했더니 일단 항암제를 투여해서 반응을 보자고 했다. 그래서 표적치료제 2종류와 항암치료제 1종류를 투여하겠다고 했다. 2017년 1월부터 그렇게 3차례를 치료하고 시티 촬영 결과를 보았는데 치료제에 반응을 하는 것이 확실했다.


   치료 비용은 대부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았다. 그런데 표적 치료제 가운데 하나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고가였는데 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종류였다. 다행이 집 사람이 실비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보험청구를 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나 치료비 보다 적게 나왔다. 거기에다가 약관이 일정 금액 이상은 청구할 수 없고 1년 후에는 일정 기간 청구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매번 3주마다 한 번씩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받아야 할 텐데 사실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중 교우들이 나한테 얘기도 없이 많은 헌금을 해서 보내 주었다. 한편으론 받고 싶지 않았지만 당장 치료비가 급해 받아서 사용했다.


  그 후 6차례 항암치료를 받고 MRI CT와 PET CT 촬영 사진을 보니 현저하게 좋아졌다. 이제 8차례 받았다. 지금도 계속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제 기본적인 활동을 하고 교회에 출석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호전되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도우셨고 앞으로도 도와 주실 것을 기대한다.  


   그 동안 기도해 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고 물질의 필요를 채워 준 교우들에게 한없이 감사하다. 이번의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 교우들에 대한 애정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암 선고를 받거나 그같은 어려움을 겪는 교우들을 진정 어린 마음으로 보게 되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자가 되길 결심해 본다.



       
기도의 용사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차용철 201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