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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정상적인 목사 아니다
차용철 2020-08-24 20:24:43 104

  

   서울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은 작년부터 정치집회로 문제를 일으켜왔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에 되돌릴 수 없는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의 영향력으로 기독교 내에 왜곡된 신앙인들이 생기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주장과 행보가 일반 사회로부터 기독교 이미지가 극혐으로 변한 것이 문제이다. 지난번 이만희의 신천지 사태로 기독교도 오해를 받았는데 이제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사태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극에 달했다. 선교적 관점에서 볼 때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전목사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므로 전목사를 비롯하여 교인들이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이나 나왔다. 그럼에도 전목사는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한국 교회와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는커녕 오히려 원인을 다른 데로 투사하며 핍박받은 자코스프레(costume play)를 하고 있다. 북한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테러한 것이라고 하고, 정부가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확진 수를 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확진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내린 채 웃으면서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교회 전도사는 확진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도망하여 붙잡혔다. 이유를 묻자 누가 자기 김치국에 독약을 탔다고 했다. 70대 교인은 교회에서 광화문 집회 때까지는 검사를 받지 말라고 했는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으로 확진자가 되었고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50대 부부 교인은 문재인 독재를 외치며 보건소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침까지 뱉었다. 전목사 자신도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고 교인들도 그루밍(grooming)되어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행정적으로 면직당한 사람이다. 전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에 속한 목사였다. 그런데 백석 교단과 대신 교단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통합된 백석대신 교단에서 면직 및 제명되었다 (2019830일 백석대신 총회에서 교단 헌법 권징 제1장 제31-11, 책벌 62항에 의거). 지금은 잔류한 백석복원(복구)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신학적으로 문제 있는 발언들을 한 사람이다. “...를 찍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 “...에 입당 원서를 쓰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 “하나님 꼼짝 마 까불면 나한테 죽어” “...가 나를 성령의 본체라고 했다” “성령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했다" "애국집회에 참여하면 전염병도 낫는다등의 말을 했다. “여자 교인에게 빤스 벗으라 해서 벗으면 내 교인이고 아니면 똥이다” “남자 교인에게 인감증명(통장)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오면 내 교인이고 아니면 똥이다는 말도 했다.

 

   그는 이단을 옹호한 사람이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금권선거와 이단 문제로 주요교단들이 탈퇴하여 세력이 약해져 있을 때 자신이 운영하는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표 자격으로 회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는 임원들을 자신의 수족들로 대치하고 주요 교단들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서울 사랑하는교회)를 이단에서 해제하고 임원(공동회장)으로 앉혔다. 그와 관련하여 5억을 입금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그리고 한기총을 정치에 이용했다. 그 후 주요교단들은 한기총을 탈퇴했는데 무려 70%이상이 탈퇴했다. 그런데도 그는 개신교계의 90%가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를 정치적 욕망을 위해 이용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뿐 아니라 한기총까지 정부를 반대하고 자신이 만든 기독자유당을 세우는데 이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 하고, 문정부를 좌파 종북 주사파 정권으로 규정하고, 그들이 이 나라를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로 만들어 연방제를 통해 김정은에게 바치려 한다고 주장한다. 자기를 구속한 것,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한 것,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한 것, 강경화 외무장관을 경질한 것도 북한의 지령을 따른 것이라 주장한다.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나와 박근혜와 감방을 교대하라” “전라도는 모두 빨갱이등의 말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교회는 정치하는 집단이다” “미치광이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독일의 히틀러에 대해 신학자 본훼퍼가 했던 말 인용) “향후 10년은 대한민국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다등의 말도 했다.

 

   그는 지역민들에게 덕을 상실한 사람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지역에 안에 있는데 개발조합과 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 토지위원회에서 선정한 금액은 82억 원인데 전목사는 563억 원을 요구했다. 조합측은 개발이 지연되므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 조합은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교회를 철거하려 했지만 교인들의 물리적 저항으로 못했다.

 

   그는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지난 2월에 공직선거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그런데 복역하던 중 4월에 급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병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동일한 성격의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해 주었다. 그런데 815일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고 참여했다. 청와대 청원은 글에는 그를 재수감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이틀 만에 20만 명이나 동의했고 지금은 38만 명이 동의했다 (824일 기준).

 

   그의 주장과 행동을 보면 정상적인 것들이 없다. 그는 하나님과 기독교와 대한민국을 위한다고 하지만 그의 주장은 모두 뇌피셜에 해당하고 그의 행동은 모두 욕망에 대한 발로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사들과 성도들이 분별력 없이 추종하며 그루밍을 당하고 있다. 심지어는 그를 이 시대의 사사 혹은 선지자라고까지 치켜세우며 그가 하는 일에 협력하는 목사들도 있다. 주요교단 총회들에서는 하루빨리 그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기독교 내의 미혹을 줄여야 하며 사회에 대해 기독교의 나쁜 이미지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광훈과 그를 추종하는 자들 때문에 한국교회가 일반 사회에서 극혐의 대상이 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두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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