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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와 한국교회의 미래
차용철 2021-01-18 20:35:12 56




  세계 모든 나라들이 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초에 신천지(이만희)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중반에는 서울사랑교회(전광훈)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지금은 상주BTJ열방센터(인터콥, 최바울)에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물론 부분적으로 다른 교회들이나 기도원들에서 확진자들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그 세 곳에서는 특별히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그 때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고 그로인해 모든 국민이 힘들어 했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일부 목사들은 대면예배를 주장하며 실제로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들은 헌법에 나온 종교의 자유를 근거로 정부가 예배를 제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들 가운데는 정부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화하기 위해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심지어는 사탄에게 이용된 자들이 세계단일정부를 만들어 세계를 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을 퍼뜨렸고 DNA백신을 맞게 하여 개인들을 통제하려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에 협력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이른바 음모론을 퍼트리는 큐어넌(Q-Anonymous)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어떤 손해가 오더라도 저항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말하고 있지만 전쟁이나 재난 같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특수한 경우에는 국가 전체를 위해 정부가 권고나 제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로 가기 위해 교회를 탄압한다는 주장이나 사탄이 세계단일정부를 만들어 통제하기 위해 코로나 백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 목사와 교회들이 대면예배를 고집하므로 불신자들이 기독교와 교회와 목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혐오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더욱 그렇다. 최근 청년사역연구소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벌어진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중 291(56.1%)은 이런 모습에 슬프다고 대답했고, 173(33.3%)은 정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모습에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화가 난다고 대답했다. 대면예배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1(9.8%), 기타 의견은 3(0.8%)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90% 가까이가 부정적인 의견을 전한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코로나 상황 이후에 한국교회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교회는 1990년에 이후로 성장이 멈추어 오히려 쇠퇴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예배가 지속되면서 초신자들은 신앙을 잃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거기에다 교회들에서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일부 목사들이 대면예배를 강행하므로 불신자들은 기독교와 교회와 목사에 대해 혐오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이나 청년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것은 코로나 이후에 전도가 막히고 교회 내에 있는 젊은층이나 청년들조차도 교회를 이탈하는 형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능히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코로나 이후에도 정부를 공격하며 대면예배를 주장하는 일부교회는 오히려 교인수가 늘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주장을 옳게 여기는 교인들이 그런 교회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로 보면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전도가 막히므로 더욱 쇠퇴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를 두렵게 여겨야 한다. 선교적 시각을 가지고 사회에 좋은 인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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