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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목회자만 되어도...
차용철 2002-05-23 04:00:09 435


얼마 전 아내가 다리 수술을 위해 입원했을 때 간호를 하면서 「B+ 목회자만 되어도 새 신자가 몰려온다」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CBS 방송국 아나운서로 13년간 근무를 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신학을 하여 현재 익산 갈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동춘 목사가 쓴 책이다. 그리고 선교로 이름난 전주 안디옥교회 이동휘 목사가 추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목회자의 인격을 다루고 있다. 목회자가 가정과 교회와 지역에 인정을 받아야 하고 설교한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2부는 목회자와 교우 관계를 다루고 있다. 목회자와 교우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하고 있다. 3부는 목회자와 예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예배에 있어서 순서와 진행이 매끄러워야 하고 특히 찬양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4부에서는 목회자와 설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설교를 할 때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복음설교와 주제설교와 예화설교와 쉬운설교와 적용설교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5부에서는 목회자와 사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교회의 모든 사역에서 자신의 그릇대로 사역해야 할 것과 자신 보다 하나님을 더 높여야 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동휘 목사가 이 책을 추천하면서 개척교회의 애로와 문제는 교회를 개척해 본 사람만이 안다 그리고 그 장벽을 뛰어 넘는 비결은 실패의 눈물을 먹어 본 자만이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고 한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말해 준다고 본다. 대부분의 교회 성장에 관한 책들은 극히 이론적인데 반해 이 책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토대로 진솔한 주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목회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실제적인 부분들을 다루었다. 글의 표현이 부드러우면서도 배경에 아주 강한 목회 신념을 깔고 있다. 외부적인 교회성장 면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사역 차원에서 참다운 목회자상을 보게 하는 교과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도무지 목회할 사람이 아니라는 자책마저 생겼다. 나를 스스로 진단해 볼 때, B+학점은 커녕 쌍권총(F)을 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내 맘 속에 계속해서 도전을 던져 주는 책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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