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지
금요가정기도회
생명을 살리는 능력 (열왕기하 4:25b-37)
1.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25-28절).
수넴 여인은 기적처럼 얻은 사랑하는 아들이 갑자기 죽는 엄청난 슬픔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며 사람들에게 슬픔을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향해 먼 길을 달려갑니다. 그리고 엘리사의 발을 꽉 붙잡고 놓지 않습니다. 내 삶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캄캄한 절망이 찾아왔을 때, 우리가 세상의 방법이나 위로보다 먼저 “하나님”을 찾아가 엎드려야 함을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2. 껍데기만 있는 신앙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29-31절).
여인의 다급한 소식을 듣고, 엘리사는 제자 게하시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들려 먼저 보냅니다. 게하시는 죽은 아이의 얼굴 위에 선지자의 지팡이를 턱 올려놓았지만, 아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팡이 자체에 어떤 요술 같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은 껍데기만 있는 신기한 물건이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짜 만남입니다.
3. 우리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낮아지신 예수님의 사랑(32-37절).
뒤이어 도착한 엘리사는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았습니다. 방문을 굳게 닫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뒤, 차갑게 식어버린 아이의 몸 위에 자기의 눈과 입과 손을 꼭 맞추어 엎드렸습니다. 처절한 사랑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마침내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며 다시 살아납니다. 이 놀라운 장면은, 죄로 인해 죽어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차가운 죄악을 꼭 끌어안고 대신 죽으심으로 참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 가족의 믿음과 신앙이 껍데기만 남은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무늬만 기독교인인 습관적인 신앙을 버리고, 차갑고 굳어버린 우리 영혼을 따뜻하게 끌어안아 다시 살리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 깊이 만나는 우리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을 버리고, 처절하게 낮아지사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신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날마다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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